안녕하세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30대 청년입니다.

 

처음 귀농을 결심하고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을 했을 때 참으로 막막했습니다.

 

귀농 지역? 작물 선택? 집?등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저는 연고지도 없을뿐더러, 농사도 지어본 적 없기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했습니다.

 

저의 시작은 작물선택이였습니다. 군대에 있을때 허리를 다쳐서 오래동안 허리를 숙이면서 하는 일을 하기가 너무 힘들고, 땅도 없고 돈도 없고 농사기술도 없는 저에게 대출은 최대한 적게 받는 것이 유리하므로 노지농사나 과수등 시간과 돈이 비교적 많이 필요로하는 농사는 제외를 하였고, 영농기술이 부족한 저에게는 특수작물 또한 첫 작물선택으로는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버섯농사였습니다.

 

버섯농사를 결정한 뒤 버섯과 관련된 체험학습과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봤었는데, 마침 봉화 버섯 학교라는 것이 있어서 오는 월요일에 상담을 받고 지원서를 써볼 예정입니다.

 

아직까지의 계획은 첫 작물은 표고버섯으로 할 예정이며, 농사를 지으면서 부업으로 농업과 관련된 일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초보 농사꾼들은 처음 농사를 지을때 시행착오를 많이하여 농사가 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사에 올인을 하지 않고 농업과 관련된 일을 병행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귀농시 정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자는 없어야하며, 대출 받은 후에도 농업과 관련없는 일을 한다면 문제가 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22년 2월 10일에 상담받았던 내용입니다.>)

 

귀촌의 경우는 작물 선택이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지만, 귀농을 목적으로 준비를 하신다면 제일 먼저 작물을 고려하신다면 준비하시는데 훨씬 수월하실거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지원해주는 멘토링 서비스가 있습니다. 작물을 선택하면 그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에게 가서 현장을 한번 둘러보면서 멘토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영농기술을 이론으로 배웠고 체험도 받아받다면 그 다음은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멘토들에게 조언을 받는 겁니다. 그렇다면 농사를 처음 시작해도 실패확률이 많이 줄어들겁니다.

 

저도 이제부터 귀농을 준비하는 예비농부입니다. 앞으로 준비하면서 얻는 정보와 시행착오등을 많이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귀농 준비하시는 모든 여러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쓴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Farm'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쇼핑 시장  (0) 2022.02.13
캣닢 키우기(씨앗 발아부터 비닐하우스 설치)  (0) 2021.02.25

+ Recent posts